남원시가 코로나19 대응과 수해복구사업에 중점을 둔 올해 두 번째 추경예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혓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912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제1회 추경보다 3.82% 335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3.69％ 302억원이 늘어난 878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78% 33억원이 증액된 610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액이라는 재정 여건 속에서 경상경비 삭감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시는 가능한 추석 전 신속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으로는 26억원이 증액 편성돼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지원, 운수종사자 지원,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 희망일자리사업, 비대면 영농지원체계 구축사업 등에 사용된다.

 
또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110억원, 응급복구비 37억원, 침수피해 소상공인 지원 2억5000만원, 침수피해 축산농가 지원 2억6000만원 등이 편성돼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구호와 수해복구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 증액 편성된 영세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사업 1억2000만원과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및 할인지원사업 65억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환주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시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 성원이 힘입어 어려운 형편에도 내실 있는 추경을 편성할 수 있었다"면서 "현안사업들을 둘러보며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