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공공의대의 본질을 훼손하는 말을 그만 두시라. 안 대표답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용호 의원은 31일 안 대표에게‘안철수 대표님, 왜 이러십니까’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의원은 최근 공공의대와 관련한 각종 음해성 소문이 가짜 뉴스임을 충분히 알거나 가늠할 수 있는 안 대표가 공공의대를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본질을 훼손하는 발언을 계속해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대명천지에 대학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하거나 시민단체가 추천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며“현재 발의된 공공의대법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공공의대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가장 앞장서서 막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시골에는 3억을 줘도 의사가 안 온다. 최근 5억3000만원에 지방의료원 의사를 채용했다고 한다. 수도권의 몇 배를 줘도 시골에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공공의료를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농촌이나 의료낙후 지역을 돌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안 대표는 진영논리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분인데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부추기고 진영논리를 키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의사 출신이라‘가재는 게 편’이라는 오해도 받으실 수 있다. 이 정도에서 공공의대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은 그만하시길 당부한다”고 쏘아 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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