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2020년 폭염피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뒤늦게 폭염피해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먼저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의 특별관리자 외에도 노인과 야외근로자 등이 수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지정 운영중이다.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기존 537개소의 무더위쉼터에 더해, 추가로 야외무더위쉼터 272개를 지정해 총 809곳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 설치된 시설들이며, 야간·주말·휴일에도 운영이 가능한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개방 쉼터로 운영된다.
또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과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987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 배치했다. 이들은 폭염특보 발효시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각종 건강수치 체크 등을 하게 된다.
남원시는 또 폭염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안전재난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TF팀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TF팀에는 안전재난과, 여성가족과, 보건소 등이 참여해 폭염대책 상황 총괄, 노인 보호·관리,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야외무더위쉼터에 선풍기, 쿨매트, 평상 등을 지원해 대응하고 있다”면서“손소독제 및 체온계, 방문대장을 비치해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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