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넷 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출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출생축하금은 최초 신청 시 500만원이 일시금으로 지급된 후 매년 300만원씩 5년간 분할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출생아와 부 또는 모가 지역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를 해야 한다. 신청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첫째아부터 셋째아까지의 출생축하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시는 첫째아 200만원과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분할로 지급한다.
출생축하금 외에도 출생신고시 모든 출생아에게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구입비를, 셋째아 이상의 출생아에게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북 14개 시군 중 넷째아 출생아 가정에 출생축하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