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6월말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또 이 기간 동안 폭염 특보 발효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폭염대책으로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46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강풍 등 기상 변화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무더위 쉼터 537개소를 지정, 현재 임시휴관중인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의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봐가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과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987명의 재난도우미도 운용한다.
재난도우미들은 폭염 기상정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교육·홍보, 건강체크, 안부 전화로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17일부터는 살수차를 이용해 시내 주요도로 9개 노선 18km구간에 물을 뿌려 도로열기를 식히고, 폭염 특보시 버스 승강장과 노인 쉼터에 생수와 얼음을 공급한다.
특히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산과와 23개 읍면동에 자체 상황반을 편성, 폭염 취약 축종인 돼지, 닭, 오리 피해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 공간을 활용한 여름철 대책에 한계가 있지만, 시민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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