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을 맞아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이 시장은 지난 13일 세종 정부청사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기재부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이용철 재정정책국장, 황순조 교부세과장 등을 만나 장애인단체 종합회관 건립(10억), 인월 장평마을 진입로 정비공사(10억), 황산정 배수로 정비(2억) 등을 위한 특교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 등을 만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R&D(50억), 국도 24호선(이백~운봉)과 국지도 37호선(인월~아영),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등 위험도로 개선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환경부 박미자 물환경정책국장을 만나 시민들의 물 환경 복지를 위한 아영·산내·주생면 하수처리관로 지원사업 등을 건의했다.
남원시는 오는 2021년에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230억),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190억), 금동-공설시장 도시재생뉴딜사업(167억), 흑돼지 먹자골목 활성화사업(20억) 등 117개 사업에 총 1421억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SOC 사업으로 세대어울림 공공도서관 복합화사업(118억), 남원시가족센터 건립(39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5월 말 확정된 부처예산은 6월에 기재부로 넘겨지며, 9월 국회 심의단계를 거치는 예산순기를 따른다”면서“정치권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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