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검찰에 고발돼, 선거가 마무리된 남원정가가 후유증을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 선거사무실 양규상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21대 총선 당선자인 이용호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양 국장 등 관계자들은“3월 29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남원 공설시장을 방문해 이강래 후보와 함께 민생탐방 행사를 갖는 동안 벌인 이용호 후보의 행태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이날 형법상 폭행죄로 인정될만한 수준의 폭행을 당한 사실이 전혀 없음이 명백함에도‘이용호 국회의원 공설시장에서 이강래 후보측 시의원, 괴청년 등으로부터 폭행당해 입원치료 중’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은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민생현장을 찾아 민심청취에 나선 민주당의 행사장에 무단침입에 따른 업무 방해 행위, 이 과정에서 벌어진 전평기 남원시의원의 상해에 대한 법적책임도 고발내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당초 선거결과에 따른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문제를 덮고 가려고 했으나 선거 직후인 지난 17일 해단식에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항의에 가까운 문제제기로 이용호 당시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공론화해 사법기관에 넘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민주당 이강래 후보측에 대한 고소 고발건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 측은“남원 공설시장 폭행건은 직접 고발한 것은 아니고 경찰에서 인지수사를 진행 중인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며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라는 것이 시, 군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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