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 후보 캠프는“이강래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현행법을 무시한 엉터리 공약을 제시했다”고 지적한 뒤 유권자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12일 이용호 후보 측은“이강래 후보는 지난 8일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회에서 남원‘렛츠런파크’공약에 대한 질문에‘경마장을 제외한 승마·힐링 중심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면서“이는 현행법을 무시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공약 자체가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진 엉터리임을 스스로 밝힌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용호 후보 측이 제시한 한국마사회 자료에는‘렛츠런파크’의 경우 경마공원을 뜻하는 브랜드명으로‘한국마사회법’ 근거에 따라 ‘경마 개최 시설’과‘기타 시설’로 구분되는 필수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 후보 측은“현재 운영 중인 과천, 김해, 제주 렛츠런파크의 경우도 법에 따라 모두 경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설 중인 영천도 마찬가지”라면서“어떻게 남원 운봉 종축장 부지 렛츠런파크만 경마시설이 없을 수 있단 말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지역사회에서 논란이 큰 경마장 유치 사안에 대해 거짓 내용을 버젓이 앞세워 유권자를 기만한 것”이라며“이강래 후보는 즉각 헛공약을 철회하고 유권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강래 캠프 측은“문제 제기에 대해 우선 구체적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만약 현행법으로 불가능하다면 당선 후 법을 바꿔서라도 공약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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