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겨울철 대설 및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ㆍ단체와 겨울철 피해예방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사전대비를 운영해 겨울철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유관기관ㆍ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11일 재난상황실에서 남원경찰서, 남원소방서,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봉사단 등 유관기관ㆍ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설 및 한파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되거나 이에 따른 피해 발생으로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될 경우를 대비해 파견근무 및 내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시민들의 동참을 위한 주민홍보 추진 등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남원시는 대설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미끄러짐 위험이 있는 시내도로 22개소에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판 설치, 읍면동 주요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2만포 비치, 주요도로변 제설작업을 위한 제설자재(염화칼슘 350톤, 소금 1,800톤, 친환경 제설제 500톤) 구입·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취약지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 2,320포(25kg/포)를 구입, 23개 읍면동 342개 마을에 비치해 설해 대응을 위해 긴장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제설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보도, 주택 골목길 등 취약구간에 대한 시민의 자율적이며 신속한 제설작업이 되도록, 시내 7개동 25개소에 제설도구함 및 제설도구 비치, 낙상사고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세웠다.
또, 겨울철 대책기간동안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실천을 위해 24개소에 현수막 게첨과 전광판 게시, 리플릿 배부 등 지속적으로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수도관 동파방지, 농축산시설 및 농작물 피해예방,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 등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며, 폭설 시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남원지구협의회, 남원남성의용소방대 등 8개 단체와 함께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마을안길, 도보 등 15개 구간에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4개소에 총 36개의 온열의자를 설치,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겨울철 재난 대비에도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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