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년부터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 5개소에 화재대피용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재대피용 마스크는 특수용액이 적셔져 있는 마스크로, 화재 발생시 연기 등 유독가스 흡입을 최소화하며 신속히 탈출할 수 있는 장비이다.
소방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최초 화재 인지 후 초기 4분 이내에 연기로 인한 호흡장애와 패닉현상으로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질식사하는 경우가 전체 화재 사망의 66%로 나타나고 있다.
화상이나 열상 등으로 인한 사망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이에 남원시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필수 제품인 화재대피용 마스크를 다중이용 시설들이 갖추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조 탈출까지의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화재대피용 마스크 갖추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이런 사업들을 통해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남원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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