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의원
국회 이용호(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의원이 지난 9일 남원 국립치유농업원 조성을 위해‘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법안은 농업·농촌자원을 이용한 치유농업 육성과 지원체계 구축을 골자로 주요 내용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보급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지원 △국립치유농업원 설립 등을 담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과 식물, 동물, 음식, 농작업, 농촌환경과 문화 등 농촌자원 및 활동, 산출물을 활용해 현대인의 심리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위한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1970년대부터 이 같은 산업이 시작돼 발달장애인, 약물중독자, 정신질환자, 치매 노인 등의 재활치료를 돕는 데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부터 농업의 다양한 치유기능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원적 지원이 없어 치유농업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국립치유농업원 조성은 남원시가 제안해 선정된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남원시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는 동시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를 설득하고 관련 예산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의원은“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면서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단순히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나서 해결해야 할 공적 문제가 됐다. 스트레스로 병든 국민들의 마음을 신속히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치유농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며“남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전문인력 등 기존 자원이 풍부하며, 운봉면 일대에 부지도 마련돼 있다. 국립치유농업원 남원 설립을 위해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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