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30일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조치에 대응방안을 마련해 전 부서에 권고하고 나섰다.
대응방안은 남원시 각 부서 및 산하기관에서 구입하는 제품 중 일본 제품을 자제하고,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전까지 공적인 일본방문은 물론 사적인 여행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시는 국민(시민)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일본의 상징물(디자인), 문구(언어)의 사용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이환주 시장은“정유재란당시 일본이 곡창지대인 전라도에 진입하고자 거점으로 선택한 곳이 남원이었고, 남원에서는 만인의사가 나서 죽음으로 마지막까지 저항했었다”며“일본이 수출 규제조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남원시 공무원들과 시민의 의견을 물어 더욱 저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구체적인 이유도 밝히지 못한 채 지난 7월 1일 일방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공업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에도, 수출심사 우대(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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