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본격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TF팀(특별대응팀)을 구성해 현장밀착형 폭염 감시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과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799명이 재난도우미로 활동한다.
재난도우미들은 폭염 기상정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교육·홍보, 건강체크, 안부 전화로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관리한다.
십수정~춘향교 거리는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열기를 식히고 있다.
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충정로와 용성로 등 남원시내 주요도로 9개 노선 18km구간에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열기를 식힌다. 버스 승강장과 노인 쉼터에는 생수와 얼음을 공급한다.
특히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산과와 23개 읍면동이 자체 상황반을 편성해 폭염 취약 축종인 돼지, 닭, 오리 피해에 대비한다.
시 관계자는“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지역 530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니 주민들은 폭염에 대비하고 쉼터를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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