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후 상수관 교체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는 최근 전라북도기술심의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오는 2022년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고의 정수시설을 갖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월락정수장에서는 일일검사 및 주간검사 외에도 월별·분기별로 국가공인 검사기관에 의뢰해 원수 31개 항목, 정수 59개 항목, 수도꼭지 10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 법정수질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남원시는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6개 항목에 대해 옥내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준다.
남원시는 이밖에도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135km를 오는 2022년까지 전면 교체하는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66.7%가 완료했다. 올해는 27억원을 들여 8.2km를 교체할 계획으로, 이달 중 관로 매설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와 여름철 수돗물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다.
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지역 수돗물 공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대강배수지계통 24개 마을, 덕과배수지계통 15개 마을 등 6개 지구, 55개 마을에 상수관로 98.5km를 부설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녹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상수관로를 주철관이 아닌 HI-3P(3중벽 구조) 내충격 수도관을 사용한다.
남원시와 장수군 경계지역에 거주하는 장수군민들의 물 복지 구현과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양 지자체간 협약을 맺고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월락정수장은 1974년도에 완공돼 하루 1만5,000톤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오는 2022년까지 개량사업을 완료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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