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장종한)는 정례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25일 교육체육과, 문화관광과, 재정과, 산림과, 건설과, 교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남원시의회 전경
총무위원회(위원장 이정린)는 교육체육과, 문화관광과, 재정과 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교육체육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는 주요업무에서 누차 지적한 바 있는 남원장학숙 부지매입에 사용한 장학재단 기금 13억원에 대하여 언급되었다. 이는 남원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한 기금인 만큼 부지매입에 사용한 기금을 시에서 출연하여 충당하라고 질타하였다. 더불어 남원장학숙 기부금품 모금액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위해 남원시민에게 하루빨리 공개하라고 주문하였다.
또한 교육발전위원회의 구성에 신경을 쓰고 기능에 맞게 남원시 장기 교육발전 방향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찾을 것을 재차 요구하였다.
문화관광과 감사에서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 해가림·비가림 시설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비가 오는 날에도 공연을 관람할수 있도록 비가림 시설을 하였으나, 상당수의 객석은 비와 해가림 시설에서 제외된 채 설치되어 비가 올 경우 공연을 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당초부터 관객의 입장에서 꼼꼼한 설계가 이뤄졌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었음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하였다.
재정과 감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품구매시 지역업체의 물건을 구매하도록 당부하였으며, 우리시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예산상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미징수된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징수를 위하여 징수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재원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지방세 착오부과로 인한 납세자의 불편사항에 대하여 지적하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업무연찬과 전문성 확보를 강조하였다.
안전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윤지홍)에서는 산림과, 건설과, 교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안제시와 업무 추진이 미진한 부분에 있어서는 질타가 이어졌다.
산림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민간위탁자의 시설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으로 인한 시설보수 요청건에 대해 계약사항을 면밀히 살펴 지원대상 여부를 냉철히 판단토록 질타하고, 버섯재배사, 태양광 발전시설 등으로 허가된 산지전용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여 당초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될 경우 허가 취소 등 산림보호를 위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도록 지적하였다.
건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수 ~ 월락간 도로확포장 공사가 당초 2016년 완공계획과 달리 지연되어 시민뿐만 아니라관광객들의 불편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서남대 ~ 춘향터널 구간의 우선적인 공사 마무리와 동절기 시민들의 차량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설장비, 자재물량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구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촉구하였다.
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내권에 설치된 택시승강장 중 현대아파트, 롯데슈퍼, 시청앞 3개소가 이용객이 전무하여 유명무실하여 승강장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전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안하고, 노암동 아파트 밀집지역이 세대별 주차면의 절대 부족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주차장 조성 등 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하였다.
또한, 화물공영차고지가 주생 비행장부지에 대규모로 조성하는 것이 집중화를 위해 좋은 방안일 수 있으나, 타 지역의 운영사례를 비교해 실질적인 이용율을 높힐 수 있도록 시내권 근접지역에 중소형 주차장을 분산 조성하는 방안 모색도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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