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지리산권 4개 읍·면의 음식·문화·관광자원을 연계 개발해 주민들의 소득기반 마련과 일자리를 창출하는‘사회경제공동체’를 구현해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과소화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유휴 농산물 생산기반 강화와 농촌형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70억원(국비 49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으로, 남원시는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지리산권 4개 읍·면에 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개소한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준비해오고 있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는 그동안 마을학교와 마을사업기획단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사람을 발굴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는 작업들을 해 왔다. 이러한 인적 자원과 지리산 실상사귀농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귀농·귀촌인들이 어우러져 사업의 핵심 주체가 되고 있다.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는 특히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주민과 귀농·귀촌인의 갈등 해소, 지리산권 6차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밤낮 없는 학습과 토론을 거듭하면서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6일에는 산내면 마을카페 토담에서 김동규 부시장과 지리산권 4개 읍·면장, 이정린 도의원, 김종관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민족의 애환을 함께하고 있는 지리산의 특수성과 인적자원의 우월성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남원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기본계획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의 구체화와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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