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 김정현 의원, 최형규 의원, 이미선 의원 등은 12일 열린 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지난해 말 옛 남원역 부지가 전라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길 문화관’으로 활용된다는 보도를 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며“남원시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만을 본다면 훌륭한 일이지만, 옛 남원역의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공모사업 대상 부지로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 의원은“남원과 일본의 그 끈질긴 악연과 현장성을 살려 일본을 알고 깨우치고 각성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다짐할 핵심 지역이 남원성 북문터와 옛 남원역 부지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남원성 북문이 복원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문학관과 혼불문학관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남원과 전주한옥마을을 연계하는 투어버스를 운행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남원에서 숙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 남원시가 노봉마을 가옥들을 전통한옥으로 신축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혼불에 어울리는 특화된 먹거리 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도역은 인기리에 종영된‘미스터 션사인’과 영화‘동주’,‘대장 김창수’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지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면적이 협소하고 볼거리가 적어 오래 머무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도역 주위 전답을 매입해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메밀꽃을 심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혼불문학관과 연계함으로써 더욱 매력있고 사랑받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8년 남원시 지역안전지수는 자연재해 분야 2등급, 범죄·감염병 분야 3등급, 화재·교통·생활안전·자살 등 4개 분야는 최하위인 5등급이다. 반면 남원시 올해 예산 7,311억원 가운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6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0.86%에 불과하다. 전주시 1%, 군산시 2.85%, 익산시 1.62%, 정읍시 1.23%에 비해 남원시가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투자하는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다.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최우선해야 한다”면서“세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과감히 예산을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8년 남원시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지급내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등의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고, 시설별로 시간외 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지급에도 큰 차이가 있다." 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인천광역시를 예로 들며“사회복지시설 인건비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시비를 세워 지원이 가능하도록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사회복지시설 인건비를 운영비와 분리 지원해 사회복지종사자 급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면 종사자의 복지향상 및 근무환경이 개선될 뿐 아니라 전체적인 복지서비스 질이 향상돼 시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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