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무소속 이용호(남원.순창.임실)의원의 복당을 불허했다.
특히, 오는 21대 총선을 1년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 의원의 복당 불발은 지역정치권에게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또 입당심사를 받은 무소속 손금주(나주.화순)의원의 입당도 불허 됐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심사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신청인들이 제출한 자료, 보도자료,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윤 사무총장은“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주요 직책과 간부로서 우리 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고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 소명이 부족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무소속 연대를 구성했고 민주당 후보 반대를 자처했다.
또한 지역구 일부에서 찬성의견을 냈지만, 지역 의원들 대부분이 반대 서명하면서 중앙당을 압박하는 등 반대의견이 컸다.
남원시의회 관계자는“사실 복당 결정이 나올까봐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중앙당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 당연한 결과다. 현역 의원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동안 민주당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 결과 불복에 대한 재심 청구가 있기 때문에 이용호 의원의 복당 가능성은 남아 있다.
불허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면 민주당 심의위원회는 다시 재심사하게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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