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과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이날 중으로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이 입당절차를 마무리짓게 되면 민주당 의석은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당시 합류하지 않았다. 또한 호남계 의원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에도 동참하지 않았었다.
이용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북한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고, 민생경제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 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손금주 의원은 "그동안 경제·사회갈등 등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의 기대와 지역 민심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정치의 소신을 지키는 길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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