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 1,1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2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2019년 남원시 살림살이가 7,000억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남원시는 꼭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성장동력 산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민선 7기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확보한 월락정수장 개량 268억원과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250억원은 남원시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남원시 월락정수장은 1974년 지어져 전면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가 군(郡)지역 우선 추진 원칙을 고수하면서 예산 반영이 안 됐으나 남원시가 월락정수장 개량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가 중장기 지역경제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화경화장품산업은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확보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확보는 정치권과 남원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남원시의 막바지 예산활동도 뒷심을 발휘했다.
수영장 건립 30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뉴딜사업 250억원, 함파우 옛다솜이야기원 조성 사업 174억원 확보로 시민들의 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각 부처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기재부 심의, 국회 심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11월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가 도래하자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을 비롯해, 예결위 소속인 민주당 서삼석·조정식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등을 찾아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또,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위원장과 국회사무처와 기재부에 근무하는 남원 출신 공무원, 지인, 보좌관, 비서관 등 지역과 당을 초월한 인맥을 총동원했다.
이환주 시장은“국가예산 확보는 혼자의 힘이 아닌, 모두가 돕고 합심하였을 때 이뤄지는 성과”라면서,“고향 남원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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