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2018년마무리 짓고 2019년을 준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자.”
이환주 남원시장은 3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12월 남원사랑 화합의 날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사업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예상 문제점, 중점 추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종 행정절차와 용역설계 등이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가 없다”며 “시민들의 편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계획된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안이 원안대로 의결될 수 있도록 사전에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18년 주요사업 진행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시기를 놓쳐 이월액・불용액이 발생하거나 시간에 쫓겨 부실시공이 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행정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따뜻한 돌봄의 손길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행정적 지원 이외에 다른 연결망을 통해 정서적 빈곤을 느끼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갖자는 당부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조합공동사업 법인 박해근 대표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앞장선 시민 14명과 공무원 15명 등 29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남원성 전투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 ‘남원성’을 출간한 고형권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정유재란과 남원성 전투’라는 주제의 특강이 열렸다. 고 강사는 특강에서 역사적으로 조선의 패배라고 저평가 되어 온 남원성 전투는 조선 민중의 빛나는 승리라고 주장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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