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문화공간과 숙박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남원예촌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한다.
시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남원예촌 조성사업이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주변 금동과 죽항동 일원에 총사업비 612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10년 동안 전통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과정은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문화체험단지), 2지구 예촌길(실개천・물레방아 갤러리), 3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고샘길・남원다움리키비움), 4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명창의 여정)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3지구 사업 마무리 돼 4지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7동 24실로 구성된 전통한옥숙박단지도 올해 들어 9월 말 현재 8,533명이 이용해 객실가동률 50%를 보이면서 흑자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원예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숙박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공부문 대상을 받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밖에 안숙선 명창을 중심으로 한 명창의 여정, 조갑녀 명무의 민살풀이춤관, 서당문화 체험과 연계된 관서당, 황의 초당, 관광객 편의를 위한 트래블라운지, 친수공간(실개천) 등이 조성 또는 조성계획으로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 휴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꽃담장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속살을 보여주는 한편,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남원예촌과 시내권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남원예촌과 광한루원, 이와 연계된 함파우 유원지 관광체험시설, 시립김병종미술관 등은 기존의 남원 관광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며“광한루원 주변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남원시내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지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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