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3월‘남원사랑 상품권’을 발행·유통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남원 시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로 1차분은 만 원권 9만 매, 천 원권 10만 매 등 총 19만 매가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남원시는 상품권 발행에 대한 시민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했으며 올해‘남원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 남원지역 농협에서 내년 3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남원사랑 상품권은 대규모 점포,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한 상품권은 농협에서 환전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없다. 물품을 상품권으로 구입한 뒤 남은 잔액은 액면가의 30% 이하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음식업과 마트, 시장, 학원, 약국, 스포츠용품점, 문구점, 소매업 등 생활 밀착형 업소를 가맹점으로 모집한다.
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는 제외된다.
상품권 가맹점을 희망하는 업소는 시청 경제과 전화(063-620-6342)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환주 시장은“남원사랑 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가계에 보탬이 되는 남원사랑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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