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정치하는엄마들'은 30일 오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특수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에 대한 고발 경위‧취지 등을 설명하고 규탄할 예정이다.
이달 5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려던 유치원 비리 근절 토론회에 난입해 무산시키는 등 정부나 교육청이 주최하는 토론회를 수차례 무산시켜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당시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실은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적발한 유치원 비리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비리 근절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한유총은 자료를 내고‘마녀사냥을 멈추라’며 토론회 자체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토론회 당일 한유총 일부 회원들은 시작부터 물리력을 행사했고, 결국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와 관련, 정치하는 엄마들은“한유총은 지난 5일 토론회를 위력으로 무산시킨 바 있으며, 이전에도 정부‧교육청이 개최하는 정책 토론회를 수차례 무산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한유총의 특수공무집행방해죄 검찰고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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