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방사능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남원시는 최근 매트리스와 아파트 등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측정기를 시민들에게 1박2일 동안 대여하기로 했다.
라돈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시청 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여한 라돈측정기는 대여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반납해야 한다.
현재 남원시는 라돈측정기 3대를 구입해 확보하고 있다.
한편 라돈은 공기보다 8배 무거운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성 기체로, 주변 어디에나 미량 존재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고농도의 라돈가스를 장기간 흡입할 경우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7개 다중이용시설군과 학교 등에 대해 실내라돈 권고기준을 4pCi/L로 설정하고 있다.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라돈가스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고, 유입된 라돈은 적극적인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켜야 한다.
라돈측정기 대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홈페이지(http://www.namwon.go.kr)를 참고하거나 남원시 환경과(620-6235)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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