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읍·면·동 공유지에 방치되어 있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보관 중인 폐슬레이트를 대대적으로 처리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로 했다.
남원시가 이번에 처리할 폐슬레이트는 모두 2만7,600㎡로 사업비 3억2,000만원은 모두 시비이다.
남원시는 폐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미 추경을 통해 사업비 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남원시는 10월 중 포장업체 및 운반·처리업체와 계약을 맺고 11월 중에 사업에 착수해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방치되어 있는 폐슬레이트는 100% 가까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방치 폐슬레이트 처리사업은 기존에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는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과는 별개이다.
남원시가 사업비를 대폭 늘려 폐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붕 마감재로 사용되어 돈 폐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낡은 슬레이트에서 비산되는 석면을 흡입할 경우 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에도 8,000여 만원을 들여 폐슬레이트 9,190㎡를 처리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6년 동안 1,653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을 추진했다.
또, 정부의'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1년까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