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담을 덜고, 농업의 현대화와 다양한 농림사업을 위해 올 가을부터 소규모 경지정리사업을 시장 공약사업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는 그동안 50ha 미만의 경지정리사업은 전북도에 건의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해왔다.
하지만 사업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하면서 시 자체로 소규모 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의율 100% 지구인 수지면 갈촌지구와 포암지구, 왕정동 화정지구 등 3개 지역 42ha에 대해 전액 시비로 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사업비 29억원을 확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올 가을 시행할 남원시 소규모 경지정리사업 지구에 전북도에서 국·도비 1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시의 예산 부담을 상당부분 덜게 됐다.
남원시는 올 가을 착수할 사업지구에 대해 경계를 확정하기 위한 현장 측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계가 확정되면 문화재 지표조사,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곧바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2019년 경작에 지장이 없도록 봄 영농철 이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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