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산수유꽃 축제는 주천면 농악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산수유 가족 동요대회, 가요공연, 산수유 가요제와 함께 체험행사인 산수유 돌담길 걷기,소 원리본 써 달기, 국립공원 체험행사, 봉사단체의 이혈치료와 산수유 차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해발 1050m의 지리산 영재봉 기슭에 자리한 용궁마을을 감싸는 수령 5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수백 그루에 만발한 꽃을 감상하는 자리로 용궁마을의 산수유꽃이 고풍스러운 돌담길, 논밭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산수유 꽃 축제 장소인 주천면 용궁마을은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는 물론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이름이 높다.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전주지회 권순오씨는 "산수유꽃이 만발하는 봄이 오면 해마다 동료작가들과 이곳을 찾는다"며, "올해에도 용궁마을의 산수유가 예쁘게 만발하여 좋은 작품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희 발전협의회장은 “새봄을 여는 제9회 주천 용궁마을 산수유 꽃 축제가 행사장을 찾는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도록 각 기관·사회 단체와 면민이 합심하자”는 뜻을 전했다.<임영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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