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과 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된 광한루(보물 제 281호) 에도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rokmc1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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