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내 시·군이 올해 16000명이 넘는 지방공무원을 채용한다.
20일 전북도는‘2018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계획`에 도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6급 1명, 7급 37명, 8급 53명, 9급 1016명, 연구사·지도사 48명으로 일반직 공무원만 1155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선발인원 729명에 비해 426명이나 증가한 숫자다.
여기다 소방직공무원 466명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이 이뤄지는 셈이다.
시군별로는 전주 154명, 군산 102명, 익산 136명, 정읍 91명, 남원 79명, 김제 117명, 완주 62명, 진안 38명, 무주 72명, 장수 41명, 임실 49명, 순창 53명, 고창 61명, 부안 44명 등이다. 다만 남원은 고졸 채용 1명, 순창은 전문경력관 1명을 자체 채용하면서 공고상 숫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처럼 신규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시작과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시험에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5%)을 웃도는 64명(5.5%)을, 저소득층 역시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58명(5.7%)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필기시험은 제2회 경력경쟁시험 4월28일, 제3회 공개경쟁시험 5월19일, 제4회 공개(경력)경쟁시험 10월13일에 각각 치러지며, 제1회 경력경쟁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3.28~29)과 면접시험(4.9~10)으로 진행된다.
김양원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이번 지방공무원 채용 확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따라 청장년층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한 사항”이라며,“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신규채용규모가 더욱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시험에 대한 채용인원, 응시자격, 가산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 홈페이지(http://www.jeonbuk.go.kr) 시험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라북도 총무과 고시팀(063-280-2266, 2213, 4218)으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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