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올 겨울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독감에 대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도내 협력병원에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하던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1건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1월 27일~11월 29일 사이에 전주, 부안 지역의 내원한 환자 19명의 검체 중에서 검출된 것으로 인플루엔자 A(H1N1)pdm09형 바이러스로 확인 됐다.
인플루엔자 A(H1N1)pdm09형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H3N2)와 인플루엔자 B형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매년 검출되고 있는 바이러스로 2017-2018절기가 시작된 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검출 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하는 제 47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11.19~11.25)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Influenza-like illness)분율은 환자 1,000명당 7.7명으로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6.6명을 초과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12월 1일)했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통상 12월과 1월 사이에 1차 유행이 있고, 다음해 3월과 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한다.
특히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키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것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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