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조4천52억원을 편성해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5조8천116억원에서 10%(5천816억원) 증가한 규모로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총 규모 6조원을 넘겼다.
일반회계 규모도 최초로 5조원을 돌파했다. 예산 구성은 일반회계가 5조1천275억원, 특별회계가 4천905억원, 기금이 7천872억원이다.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가 36.5%로 가장 많고 일반 공공행정 14.1%, 농림해양수산 13.9%, 산업·중소기업 5.7%, 환경보호 5.2% 순이다.
자체수입보다 이전수입의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재정자립도는 전년 18.4 %보다 하락한 18.1%를 기록하게 됐다.
주요 분야별 재원 배분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전년대비 15.4% 증가한 2조1천215억원을 기록해 전체 예산안의 41.0%를 차지했다.
정부의 복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기초연금이 990억원 증액되고 아동수당으로 452억원이 추가됨에 따른 결과다.
또한 공약사업과 3대 도정 핵심사업(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에 4천743억원이 포함됐으며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예산 보육료도 574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전국체전과 2023세계잼버리 준비, 전라도 정도 1천년 기념사업 등에도 315억원이 포함됐다.
전북도는 이같은 예산편성안을 도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다. 도의회는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2018년 본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예산집행 과정에서 보조금심의윈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보조금 및 사업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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