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 복분자, 블루베리 등 수확 앞둔 농작물에 피해 커
- 영농에 지장 없도록 신속한 농업재해 업무처리 약속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2일 오후, 5월 31일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장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영농에 지장 없도록 신속하게 재해업무를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 31일 내린 우박으로, 전북지역에는 현재까지 62ha의 농작물 피해가 접수됐으며, 지역별로는 순창이 59ha, 정읍 1ha, 고창 2ha로 집계됐다.
특히, 순창은 지역에 따라 우박의 직경이 4㎝가 넘어 수확을 앞둔 매실, 블루베리, 복분자 등의 피해가 많아 농업인의 시름이 깊다.
이날 송 지사는 수확을 앞둔 매실 농장를 방문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정확한 정밀조사와 국고지원요청 등 농업인들의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송 지사는 우박으로 낙과, 타박피해로 수확을 포기할 상황에 놓인 피해농업인의 애로사항도 꼼꼼히 챙기도록 지시했다.
농업인에게 농작물은 자식과 같은 존재이고, 이번 우박으로 받은 상실감이 클 것이라며, 관련기관과 유관기관, 민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해 복구하자고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속된 가뭄 끝에 비가 아닌 우박이 내려 농업인의 근심과 피해가 가중됐다면서, 매번 위기 때마다 지혜롭게 극복했기 때문에 이번 우박피해도 현명하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5월에만 2번의 우박피해가 있었으며, 5월 11일 발생한 우박피해는 장수, 순창, 남원에서 67농가, 107.7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국고지원을 위해 농식품부에 복구계획을 수립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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