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잦은 강우에 따른 조사료 수급 대책마련

by 편집부 posted Nov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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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볏짚 수거작업이 어려워 볏짚 수거량이 부족하고 경종농가의 동계사료작물 파종시기가 늦어지면서 수확량 감소로 인한 내년도 조사료(풀사료) 수급에 차질이 예상돼 축산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의 경제적 부담이 우려된다.


벼 수확기인 9월말부터 10월까지 우리 도에 총 186ml의 비가 내렸고 5ml이상의 평균 강수량을 기록한 날이 9일이며 수확 초기에는 2~3일 간격으로 2주 동안이나 잦은 비가 내렸다.


최근 까지도 비소식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1월10일 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 도는 일반적으로 논벼 재배면적의 60~65%정도에서 볏짚 수거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평년 수거량의 35~40% 수준에서 볏짚이 수거될 것으로 파악됐고 동계작물은 계획면적(2만600ha) 대비 80%정도(1만6,480ha) 파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볏짚 수요량은 37만9,000톤 정도인데 반해 수거량은 28만3,000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거량의 20%가 타 시·도로 유통될 것을 감안하면 15만2,000톤의 볏짚이 부족할 전망이다.


11월 중순 이전까지는 사료작물 파종이 가능해 기상청 예보대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볏짚수거 및 사료작물 파종은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파종이 늦은 경우에는 겨울철 동해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조사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그 선제적 대응책으로 2017년 봄 동계작물 춘파재배를 올 가을 미 파종 면적을 비롯한 다른 유휴농경지 까지 확대하고 하계작물 또한 재배면적을 확대 장려해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료작물 종자공급 예산을 16년대비 150%이상 추가 확보한 24억9,700만원을 보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볏짚의 타 시·도 반출 자제를 유도하는 한편,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입조사료 쿼터 증량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산 조사료의 재배·이용 확대가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며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조사료(풀사료) 생산 기반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사료 경영체와 경종농가는 부패 등으로 인한 조사료 손실 예방 관리와 동해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관리 및 진압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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