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24일 한국치즈과학고, 군산기계공고, 남원 용성고, 진경여고 등 4개 학교를 학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총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기업 사업은 올해로 2년째 시행된다. 군산기계공고, 한국치즈과학고, 진경여고는 지난해에도 학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남원 용성고가 새롭게 추가됐다. 학교기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치즈과학고는 식품분야 특성화고로 치즈산업으로 유명한 임실군에 위치해 있다. 올 11월말 유가공제조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모짜렐라 등 신선치즈와 요거트 등을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200만원을 지원한다.
남원 용성고 학교기업‘나무 창작회’는 목기로 유명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남원시와 협력해 옻칠 산업에 도전한다. 옻칠 쟁반, 도마, 다용도 서랍장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용성고 학생 10명과 일반인 5명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기술 습득은 물론 남원시 등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출발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500만원을 지원한다.
군산기계공고 우토리는 목공예 동아리에서 출발해 우드 펜 등을 제작, 판매하는 학교기업으로 2년차를 맞았다. 올해 품질 관리와 목공 선반 등 제품 다양화, 창업 교육에 힘쓴다는 게 우토리의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진경여고는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현실을 고려해 수공예품과 향토 농산물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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