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가 15일 20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설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신속 대응과 선거 상황의 실시간 파악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을 연 종합상황실은 10개팀 40여명으로 구성돼 4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들은 활동기간 동안 △홍보성 및 착신을 이용한 불법 선거여론조사 단속 △언론사와 입후보예정자 간의 불법적인 유착관계에 의한 여론왜곡행위 단속 △특정 지역·사람 및 성별 비하·모욕 행위 등에 대한 단속 △사전·선상·재외선거 통합 관리 △주요 현안사항 대응 및 처리기준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또한, 여론 왜곡행위와 비방·흑색선전행위 등 5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전담 광역조사팀을 가동 및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 조사기법 활용 등으로 단속 역량을 총동원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인복 위원장은 상황실 개소식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로 민주정치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국민과 정당?후보자들의 요구를 열린 마음으로 적극 수용하겠다"며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의 공정성?신뢰성 확보와 유권자의 투표편의 확대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해 ▲사전투표 및 개표시연회 개최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설치 ▲공모에 의해 선정된 일반인의 개표참관 ▲교통 불편지역 및 투표참여 불편자에 대한 이동차량 지원 등을 제공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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