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가 거점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대응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담회를 가지고있다.(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메르스 지역거점병원 지정 운영과 병원별 기능분담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1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응급실 선별진료소를 갖춘 전북 15개 거점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대응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도는 메르스 치료병원으로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을, 노출자 진료병원으로 예수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을 각각 지정했다.
전북지역 거점병원은 △전주시 = 전북대병원, 전주병원, 예수병원 △군산시 =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한국병원 △익산시 = 원광대병원 △ △정읍시 = 정읍아산병원 △남원시 = 남원의료원 △김제시 = 김제우석병원 △진안군 = 진안의료원 △장수군 = 장수군보건의료원 △임실군 =임실군보건의료원 △순창군 = 순창보건의료원 △고창군 = 고창병원 등이다.
송 지사는 간담회에서 거점 의료기관장들에게 지정서를 교부한 뒤 “메르스 발생으로 일부 주민의 따가운 시선과 여러가지 병원 피해가 우려됨에도 거점 의료기관 지정에 적극 협조해 준 의료기관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예방과 대처를 위한 선진 수준의 방역 및 진료시스템이 체계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후 전북대학교 병원장은 “의심 환자 발생시 무조건 치료병원으로 보내지 말고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일반 환자와 섞이지 않고 병원내 감염을 줄일 수 있다”며 의사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과 권창영 예수병원장은 “격리시설을 갖춘 병원에서는 병원내 감염이 이뤄지지 않다는 점과 접촉자 자진신고 등 시민들의 의식 고취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병원에게도 검사장비 등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영진 군산의료원장은 “이번 질환을 계기로 지역별로 격리병원이 별도 건립되거나 지정되어야 다른 전염병 도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강력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2일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전주열린병원, 동군산병원, 부안성모병원 등 5개소를 안심병원으로 지정해 발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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