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권의 7개 시·도가 호남고속철도 KTX개통을 계기로 지역간 공동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라북도를 비롯해 호남·충청권의 7개 시·도가 호남고속철도 KTX개통을 계기로 지역간 공동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송하진 전북지사 등 7명의 시·도지사는 26일 대전시청에서 호남·충청권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갖고, 최근들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계획에 대한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등이 참석했다.

시·도지사들은 지역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 계획을 지혜롭게 풀어 나가기 위해 6개항으로 구성된 ‘공동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시·도지사는 공동합의문을 통해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잠재 이용객이 많은 전주권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전라선 KTX 증편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공동합의문에는 △호남고속철도 운행계획에서 서대전～호남 구간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돼야 하고,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고속철도를 수요 증가에 걸맞게 증편하고, 서대전 경유 KTX 및 전라선 KTX 증편에 공동 노력한다.

△서대전 경유 KTX 노선 중 서대전～익산 구간 직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계획 변경(나주․무안공항 경유) 및 조기 건설, 서해안축 철도(인천～홍성～새만금～목포) 조기 건설, 호남고속철도 우회구간에 대한 정부의 요금 인하 약속 이행 촉구 △장기적으로 호남고속철도를 충청～원주～강릉 간 철도망과 연계 운행하는 데 노력한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는데 상호 협력하고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관심사항과 숙원․핵심사업에 대해 협력한다는 것이다.

호남과 충청 7개 시도는 이번 연석회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호남과 충청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