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서 다채로운 자연유산 민속행사·무형문화재 전승 공개행사 열려
▲남원 신기마을 당산제
설명절을 전후해 전라북도내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무형문화재 전승 공개행사가 열린다.
▲남원 와운마을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
무주 왕정마을 산신제(2월 20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남원 신기마을 당산제(21일)와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당산제(21일), 남원 와운마을 지리산 천년송 당산제(28일), 부안 죽막동에서 열리는 수성당제(3월 4일)가 그것이다.
▲부안 죽막동에서 열리는 수성당제
산신제와 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의례로 예로부터 마을 주민간의 결속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민속행사 기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부안 위도 띠뱃놀이(21일, 대리마을)와 제11-5호 임실 필봉농악행사(28일, 필봉농악 전수관)도 진행되는데 부안 위도 띠뱃놀이와 임실 필봉농악은 그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지난해 12월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가 자신들의 예술적 기량과 기술의 정수를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이를 통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공동체 문화와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해당 당일 현장에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청 문화유산과(063-280-3304)나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민족의 삶과 함께 이어져온 자연유산 민속행사와 무형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자연유산과 인류문화유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문화의 향유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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