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7월 호우 피해 복구 및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피해가 컸던 5개 시·군(군산, 익산, 완주, 무주, 진안)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달 8일~10일 사이 집중호우로 전북에서는 583억원(사유시설 193억원, 공공시설 39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복구액은 1,051억원(사유시설 195억원, 공공시설 8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따라 전북자치도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공시설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예비비 등으로 우선 투입하고, 3억원 이하 소규모 시설은 내년 4월 말까지, 3억원 이상 시설은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시·군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이전에 선지급하고,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군은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태풍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 지역 예찰 강화, 위험 지역 보수·보강, 응급 복구 장비 및 자재 사전 비치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호우 피해 응급 복구는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 복구와 항구 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태풍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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