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관영 지사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도청으로 출근하지 말고 최소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국회로 출근해도 좋다" 며 예산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18일 열린 전북도청 간부회의에서 “지난 1년간의 국가예산 확보 노력의 결과를 사실상 판가름할 예결소위 심사가 시작됐다. 지금은 국회에서 모든게 결정되는 시기다”면서 “남은 2주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실국장을 비롯한 실무진 모두 국회로 달려가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등 현안법안 통과 대응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소통 노력을 배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 후속조치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이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오해하고 있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해 도의회 및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지사는 2023년 도 본예산 심의와 관련해서는 “필수·중요사업은 도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경제 예산의 필요성을 잘 설명하며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실국장은 2023년 국가예산 국회단계 주요사업 대응계획과 함께 겨울철 농업 등 재해대책,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문화·관광 해설사 워크숍 및 콘텐츠 제작 등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김 지사는 “최근 아태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모집 저조로 인해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참가자 모집과 대회 준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시도지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태마스터대회와 새만금잼버리에 대한 17개 시도 협조를 약속한 만큼, 이를 통해 대회 홍보, 국내외 참가자 확보 및 행·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다. 유치 추진 중인 국제행사도 로드맵을 수립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실익·파급효과·연계방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관부서와 연석회의 형식으로 보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관영 도지사는 대도민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타시도 벤치마킹을 실시해 절차간소화·규제완화·제도개선을 통해 민원 처리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타 시도의 경우 매월 민원처리 결과 분석·점검과 함께 민원 처리기간도 30~70%이상 단축 또는 목표를 설정하고, ‘산업단지 개발 전담책임관제’ 등 업무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기업·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의해 각종 기업 관련 인허가 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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