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로 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지역은 최근 연일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 누적 감염자도 24만명을 넘어 도내 인구의 13%가 넘는 인원이 확진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
도는 감염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도 수개월째 지속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도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고, 소상공인 등은 인원수·영업시간의 대폭 완화를 건의해왔다.
이에 정부도 의료계와 소상공인, 중앙부처, 지자체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 일부 조치에 한해 소폭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북도도 거리두기 내용을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23시 제한은 유지된다.
도는 봄 개화철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심리적 방역이 이완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점검도 강력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자가격리자 관리 앱 폐지 등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거리두기를 일부 조정했다”며“오미크론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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