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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민들이 심각한 병충해를 입은 논을 갈아 엎으며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8일 전북 부안군 행안면 삼간리에서 '병충해 피해 대책 마련 재해 지역 선포 촉구 논 갈아엎기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가 벼 피해 지역을 시급히 재해 지역으로 선포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갈가리 찢긴 부모의 마음으로 피땀 흘려 가꾼 벼를 갈아 엎는다"며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등 심한 병충해를 입은 논 위로 트랙터를 몰았다.

 

수확을 앞두고 알곡이 익어 고개를 숙인 벼는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깃발이 달린 트랙터가 지나가자 무참히 잘려나갔다.

 

이들은 "올해 전북은 가을장마로 인해 각종 병충해 피해를 심각하게 입었다"며 "30%p 생산량이 감소한 지난해보다도 생산량이 더 떨어지는 재해 상황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충해 피해면적은 발생한 병에 따라 많게는 전북 벼 재배면적의 43%로 예상된다"며 "수확기가 마무리된 후의 피해 면적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농민들은 이번 병충해 피해가 명백한 자연재해에서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선포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런 재해 상황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의 역할이 갈수록 커야하는 데 농민의 기대와 실수령액 사이의 괴리가 큰 것도 문제"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예산을 늘려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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