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월 5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하고, 비수도권‘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단일화 조치도 동일하게 4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따른 환자발생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지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민 70% 1차 예방접종 목표달성에 근접*하고 있고,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큰 피로감과 사회적 수용성 저하를 고려해 제한적인 방역완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적용기간이 종전과 달리 4주로 길게 적용한 것은 잦은 조정으로 인한 국민 피로감,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 연휴(9.19~9.22) 이후 환자발생 양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석 명절을 2주 앞두고 전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적모임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예외를 적용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도 현장의견을 반영해 조정한다.
아울러, 정부는 전국 모든지역, 모든 거리두기 단계에서 사적모임 관련 조치사항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 시간(4단계 22시)은 지자체별 임의조정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방역 친화적인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규모로 안전한 고향방문을 유도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하기’와 ‘귀가 후 집에서 머물며 증상관찰과 적극적 진단검사 받기’를 권고했다.
고향 방문시 가급적 자가용 이용, 휴게소 체류시간 최소화를 지켜줄 것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징수하고, 작년에 이어 철도 승차권도 창측만 판매하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군산·익산과 2단계 지역인 정읍·남원·김제·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완주혁신도시(갈산리) 제외지역은 현 단계 그대로 4주간 연장한다.
다만, 환자수 급증으로 4단계로 자체 격상한 전주시(8.27~9.9)와 완주군혁신도시(갈산리)(8.27~9.9)은 유행상황 호전으로 금일 시·군 자체 단계 완화를 발표 예정이고, 3단계로 자체 격상한 부안군(당초 8.27~9.5→1주 연장해 9.12까지)은 거리두기 종료일까지 지역 유행상황을 관찰한 후 자체 조정하기로 했다.
도내 전 지역에 대해 사적모임은 4명까지로 제한하고 예방접종완료자는 8인까지로(4단계 지역은 식당․카페, 가정에서만 6명까지 가능) 제한한다.
예를 들어, 전북도는 도내 전역, 단계구분 없이 사적모임은 4명까지 제한하고 3단계 이하 지역에서 예방접종완료자는 인원제한 없이 만남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9월 6일부터는 예방접종완료자 포함 8인까지로 강화된다.
그 밖에 행사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은 정부의 단계별 강화된 방역수칙을 따른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잦은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변경과 방역수칙 조정 등으로 혼란스럽겠지만, 그만큼 4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국민불편 최소화를 고민하는 방역당국의 조치인 만큼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겪고 있는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는 것이다”며“계속된 고통을 묵묵히 감내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소중한 희생과 이해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출향 가족들에게 고향방문 자제와 벌초대행서비스, 온라인 봉안시설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금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포함된“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다음 주 중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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