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비수도권‘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단일화 조치도 동일기간 2주간 연장한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7월 12일 4단계 격상 이후 확산세가 정체 중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7월 19일 사적모임 제한 이후 확산속도가 저하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휴가철 이동 수요 증가와 피로감 누적으로 인한 국민 참여 저하,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으로 증가하면서 빠른 감염속도와 전파력으로 인해 확실한 확산 차단에 어려움이 있어 현 단계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연장 조치는 휴가철 및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감염확산 추세를 확실하게 감소시켜 수도권 일평균 800명대로 저하(현재 9백~1천명대), 비수도권은 유행증가 차단과 감소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2주 후 단계를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향후 거리두기가 2~3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의견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해 방역수칙을 정비한다.
비수도권 사적 모임 4인까지 허용 조치를 2주간 연장하고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없이 4인까지로 강화한다.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위해 3~4단계에서 시도별로 다른 사적모임 예외사항도 통일되게 조정해 더욱 엄격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거리두기 단계 연장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혁신도시·부안과 2단계 지역인 정읍·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완주혁신도시 제외지역은 는 현 단계 그대로 2주간 연장한다.
다만, 단기간 환자수 급증으로 거리두기 3단계로 자체 격상한 김제시(8.2~8.15)와 부안군(8.2~8.15)은 15일까지 지역 유행상황을 관찰한 후 자체 결정(연장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수칙 조정 방안
도내 전 지역에 대해 사적모임은 4인까지로 제한하고 직계가족도 4인까지로 강화,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로 제한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도내 전역 직계가족은 인원제한이 없었지만 8월 9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직계가족도 4인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예방접종완료자는 사적모임 예외사항으로 만남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가 혼재돼 있어 시군별 사적모임 예외사항이 다르다면 도민 혼란, 휴가철 원정모임 등 풍선효과가 우려돼 시·군 의견수렴 후 동일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그 밖에 행사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은 정부의 단계별 강화된 방역수칙을 따른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잦은 방역수칙 조정으로 혼란스럽겠지만, 그만큼 긴박한 유행상황 속에서 국민불편 최소화를 고민하는 정부 방역 당국의 조치인 만큼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현재 도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지사는“백신접종 동참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증상이 의심되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개인 안전은 물론 지역내 전파를 차단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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