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날인 1일 0시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12명이 신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환자는 857명으로 증가했다.
2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주 5명ㆍ익산 3명ㆍ군산 2명ㆍ김제 1명ㆍ순창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도내 664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인 60대인 A씨(847번)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환자는 총 101명으로 늘어났다.
또 순창 요양병원 80대 입소자인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848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순창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75명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 현황을 살펴보면 정확하게 어느 장소에서 누구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도내 확진자 접촉 38명ㆍ익산의 한 종교시설 관련 21명ㆍ타시도 확진자 접촉 18명ㆍ익산의 한 어린이집 관련 17명ㆍ진안군의료원 관련 = 7명ㆍ익산 C고교 관련 6명ㆍ전주 대안학교 관련 6명ㆍ정읍 아산병원 관련 3명ㆍ해외 유입 17명 등이다.
아울러,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을 초과하면 '유행 지속'ㆍ1미만이면 '발생 감소'를 의미하는 감염 재생지수 값은 지난해 12월 26일 0.82ㆍ27일 0.79ㆍ28일 0.88을 기록했으나 29일 1.01로 치솟았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30일 0.96ㆍ31일 0.91ㆍ새해인 1월 1일 0.65까지 감소 추세를 보여 상황이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그동안 누적 확진자 집계가 두 자리에 머무를 정도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 했으나 9월 16일 세 자릿수(106명)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11월 들어 가족ㆍ지인 모임ㆍ학원ㆍ직장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소규모로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해 22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서 3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도내에서 무려 4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으며 지난해 12월 29일 하루 동안 무려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또, 30일 12명ㆍ31일 8명ㆍ2021년 1월 1일 1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자 현황이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감소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14개 시ㆍ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4일 0시부터 17일 자정(24시)까지 2주간 연장을 결정했다.
송하진 지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 감소 및 휴대폰 이동량 감소(11월 초 대비 34.3%)ㆍ영업 중단시설 증가로 접촉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전국적인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게 됐다"며 "공동체를 지키고 코로나 발생 전 일상으로 전환을 위해 도민들은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 1월 20일 이후 '심각' 단계로 위기 경보가 발령된 34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주 = 207명 ▲익산 = 178명 ▲군산 = 125명 ▲김제 = 93명 ▲순창 = 82명 ▲정읍 = 36명 ▲완주 = 29명 ▲남원 = 16명 ▲고창 = 11명 ▲부안 = 6명 ▲임실 = 3명 ▲무주ㆍ장수 = 각 1명 ▲기타 = 66명 등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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