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군산 미군 부대 소속 20대 장병 A씨와 B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34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7일 미국 시애틀발 군 전용 항공기로 오산비행장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산비행장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군 전용버스를 이용해 군산비행장에 도착했다. 이후 바로 격리 조치됐다. 검사결과는‘미결정’수준이었다.
A씨는 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미군은 A씨에 대한 검체를 다시 채취해 자체검사를 실시했고 10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A씨는 오산 미공군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35번 확진자 B씨는 지난 8일 미국 아틀란트발 대한항공 036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채 군 전용버스로 군산 부대에 도착했다. 입국 당시 B씨도 무증상 상태였다.
군산 부대에 도착한 B씨는 격리된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9일에는 기침 등의 증상도 나타났고 1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B씨는 오산 미공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남원 상록골프장에 따르면 광주 12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일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8일부터 이틀간 골프장이 휴장에 들어갔다.
골프장측은 골프장 직원 50명과 골프경기보조원(캐디) 50명 등 총 1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방역당국에서 전날 골프장에 대한 소독작업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
라운딩을 끝낸 후 방문한 남원시 대산면 고향맛집의 주인과 종업원 등 3명도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상록골프장은 10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 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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