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현재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경영부담 요인으로 뽑고 있는 카드수수료를 지원해 경영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년도 매출액 1억 2천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을 우려해 외출이나 모임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상공인 대부분이 매출 하락을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9%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또한 매출 감소 폭도 컸다.
응답자의 44%는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매출이 30~50% 줄었다는 응답도 27.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대상을 전년도 매출액 3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지원내용은 카드매출액의 0.8%, 최대 5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원신청은 5월까지 시군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직접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함께 전년도매출액 증빙서류, 카드매출액 증빙서류,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유흥업·도박업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능하나, 폐업이나 타 시도 이전 등으로 요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원식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코로나19 여파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이번 위기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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