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삼락농정 대표사업인 2019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이하,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의 대상품목 중 가을무, 가을배추의 신청·접수를 읍·면·동사무소와 지역농협에서 오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며, 대상품목 주 출하기의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이번에 사업신청 대상시군은 도내 10개 시군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시군 통합마케팅조직 또는 지역농협과 출하계약서를 작성하고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지역농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품목별 재배의향조사 결과를 보면, 가을무와 가을배추는 전년 가격약세로 콩, 옥수수 등으로 작목이 전환돼 올해는 재배의향이 작년보다 각각 8%,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가격 변동폭이 큰 품목인 만큼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인해 재배 면적이 늘어날 유동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전북도는 작년에 양파, 가을무의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로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해 5개 시·군(전주, 군산, 김제, 남원, 순창), 214농가에 1억 4,000만원의 차액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이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혜택이 되고 농업의 안전벨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나, 가을무와 가을배추를 신청 받지 않은 상황임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양파, 마늘 등 6개 품목 신청결과, 1,849농가가 신청해 2018년에 비해 20%가 증가해, 가격에 민감한 중소농가의 뜨거운 관심도를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농업현장에서 농업인들은 시장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안심하고 농사짓는 영농환경을 전라북도가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전북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가경영 안정시스템이 되도록 현장설명회와 유관기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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