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일본수출 규제품목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일본 수출규제조치에 대응하고,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도는 필수 규제품목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반도체 필수소재를 사용하는 지역기업이 3개사로 파악했다.
일부 기업은 에칭가스를 사용하지만, 약 3개월 정도의 비축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단기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오는 24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분야 필수소재의 수출규제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일본 우방국)에서 제외해 수출규제 품목을 확대하면 피해기업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으로 구성해 지역기업의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기업피해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도내 기업의 피해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규제 확대를 대비해 정무부지사를 주재로 오는 24일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피해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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